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 성매매 의혹 수사에 제주정가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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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제주도의원이 올해 초 만취 음주운전에 이어 불법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제주 정가에 요동이 치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현역 제주도의원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도덕성 추락이 어디까지냐"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을 정면으로 공격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아직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고 있지만 12일 오후 2시 윤리심판원을 열고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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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별도 입장 없어 "윤리심판원 결과 볼 것"
현직 제주도의원이 올해 초 만취 음주운전에 이어 불법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제주 정가에 요동이 치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현역 제주도의원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도덕성 추락이 어디까지냐”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을 정면으로 공격했다.
이어 “우리는 제주도의회 최연소 도의원이자, 지난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청년 공천의 상징이었던 정치인의 민낯을 여지없이 보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만취 음주운전으로 민주당원과 뽑아준 지역구민 망신을 호되게 시키더니 이번에는 성매매 의혹으로 최근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는 것에 아연실색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도의원 공천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은 했는지 모르겠다. 민주당 제주도당에는 도당위원장이 존재하는지도 의문”이라고 정면으로 겨냥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아직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고 있지만 12일 오후 2시 윤리심판원을 열고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내일 윤리심판원을 열고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정가에 이어 제주도민인 많이 접속하는 제주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논란되고 있다.
댓글에는 “아침에 아이들 교통정리로 이미지 메이킹, 밤에는 성매매에 음주운전”, “지난번에 제명했으면 이런 일이 없잔아게, 야이가 도의원 임기 마치면 제주도의 수치다 수치”라는 질타와 함께 “젊은 사람이 할 수도 있죠, 외국인라서 더 해싱가? 호기심에” 등 제주지역 최대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A 제주도의원의 성매매 의혹 수사는 제주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단속 중 적발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주에서 있었던 외국인 성매매 사건 발생주점에 술값을 수차례 계좌 이체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의원과는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으며 현재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12일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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