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보내달라 간청하더라"... 전성기라도 '중동 머니' 거절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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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전성기라도 '돈'의 유혹은 뿌리치기 어렵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라치오 구단주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간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올여름 라치오를 떠나 사우디 명문팀 알힐랄 입단이 유력하다.
올여름에는 라치오도 밀린코비치사비치를 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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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무리 전성기라도 '돈'의 유혹은 뿌리치기 어렵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라치오 구단주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간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올여름 라치오를 떠나 사우디 명문팀 알힐랄 입단이 유력하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알힐랄로부터 높은 연봉을 제안받아 사우디행을 결정했다. 기본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하얀 포그바'라는 별명을 가진 미드필더다. 세르비아 출신으로 192cm의 탄탄한 체격에 뛰어난 테크닉까지 갖췄다. 지난 2015년 라치오로 이적한 뒤 줄곧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해왔다. 라치오 유니폼을 입고 통산 341경기 69골 59도움을 기록했다. 코파 이탈리아 우승 1회(2019),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2018, 2020)를 거두기도 했다.
매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이적설에 연결되기도 했다. 특히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여러 번 접근했지만 라치오의 강경한 대응에 번번이 물러난 바 있다. 포그바를 대체하기 위한 선수로 수차례 언급됐다.
올여름에는 라치오도 밀린코비치사비치를 팔 계획이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28세가 됐고 계약이 1년 남았다. 라치오는 줄곧 1억 유로(약 1,421억 원) 이상 요구해오던 이적료도 3000만 유로(약 426억 원) 정도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선택은 유럽 빅리그가 아닌 사우디였다.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심지어 이적을 위해 라치오 구단주에게 간청할 정도였다.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구단주는 11일(한국시간) '태그24'와 인터뷰에서 "5천만 유로(약 713억 원)보다 조금 적은 제의를 받았다"며 이적료를 오픈했다.
이어 "누군가 사우디로 떠날 때, 그들의 동기부여는 돈이다. 그러나 떠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물어볼 필요가 있다"며 "나는 그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가 개인적인 이유로 가고자 하면 내가 뭘 할 수 있겠나. 우리는 그와 계약을 연장하고, 급여도 올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로티토 구단주는 "결국 자기 인생을 결정하는 건 선수 자신이다. 그는 내게 전화를 걸어 떠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고 밝혔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올여름 사우디로 합류한 유럽 스타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해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로 이적한 뒤 6개월 만에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상 알이티하드) 등이 사우디로 향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김민재의 나폴리 전임자인 칼리두 쿨리발리, 황희찬의 전 동료 후벤 네베스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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