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22곳 호우특보, 시간당 60㎜ 물폭탄…사망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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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 남부지역에 시간당 최고 60㎜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경기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이천 68㎜, 여주 64.5㎜, 성남 62.5㎜, 안성 55.5㎜, 의왕 52.5㎜ 등이다.
이천에서는 시간당 64.5㎜의 폭우가 쏟아졌고, 비슷한 시각 여주 59.5㎜, 성남 57㎜, 안성 53㎜ 등 지역에서도 장맛비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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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 남부지역에 시간당 최고 60㎜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경기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이천 68㎜, 여주 64.5㎜, 성남 62.5㎜, 안성 55.5㎜, 의왕 52.5㎜ 등이다. 이천에서는 시간당 64.5㎜의 폭우가 쏟아졌고, 비슷한 시각 여주 59.5㎜, 성남 57㎜, 안성 53㎜ 등 지역에서도 장맛비가 집중됐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장맛비와 관련해 총 50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여주시에서는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 A씨가 하천으로 떠내려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여주시 창동에서 "운동을 나간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한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은 수색에 착수, 오후 1시 26분께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확인 결과 A씨는 딸의 신고 접수 1시간여 전인 오전 9시께 창동 소양천변 산책로를 걷던 중 하천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오전 9시 58분께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서는 "다리 공사현장에서 차량 5대와 컨테이너가 빗물에 떠내려 갈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7대. 인원 20명을 투입해 현장 조치에 나섰다. 이 밖에 나무 쓰러짐, 주택·도로 침수, 하천 범람 우려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현재 경기지역에는 구리, 하남, 광명, 과천, 부천, 김포, 성남, 안양, 포천, 가평, 파주, 이천, 여주, 남양주, 고양, 양평, 오산, 용인, 안성, 수원, 화성, 광주 등 2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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