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시간당 72㎜ 폭우…동작·영등포·구로구 긴급재난문자

최서인 2023. 7.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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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장대비를 피해 걷고 있다. 뉴스1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서울 동작구 기상청 관측소에는 시간당 73㎜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동작구·영등포구·구로구 일부 지역에 “동작구 신대방제1동 인근에 시간당 72㎜ 이상 강한 비로 침수 등 우려, 안전확보를 위한 국민행동요령 확인 바람”이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에 ‘1시간에 50㎜’와 ‘3시간에 90㎜’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비가 내리면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 서해5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다음날(12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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