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법인협의회, 대학법인 관리자 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한국대학법인협의회는 지난 7일까지 사흘간 제주 시리우스호텔에서 ‘2023 대학법인 관리자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1986년 출범한 한국대학법인협의회는 4년제 사립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174개 학교법인이 회원교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대학 법인의 핵심업무를 담당하는 법인 처(국)장·부장·직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노찬용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법인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특강, 교양 특강, 업무 영역별 분임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노찬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급감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의 사립대학 존‧폐위기는 물론 지자체의 소멸 위기로까지 이어지며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국대학법인협의회는 사학들이 건학이념을 구현하면서 교육의 자주적 발전과 수월성, 공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미나 첫날에는 이명웅 변호사가 ‘사학의 자주성 확보를 위한 규제개선안 정책연구 추진 경과’를, 남서울대학교 서문동 처장이 ‘탄소중립 ESG경영 실천 환경 지표 개선 방안 및 에너지 절감 사례’를, 교육부 대학경영지원과의 ‘대학 규제 개선 사례’ 주제 특강이 열렸다. 둘째 날에는 제주대학교 강문종 교수의 ‘탐라순력도를 통해 본 제주의 역사’ 특강, 홍수영 교육부 사학감사담당관실 과장의 ‘교육 분야 행정감사 혁신 방안’ 특강이 이어졌다.
한국대학법인협의회 노찬용 회장은 “우리나라의 사학 경영인들은 오로지 교육입국을 위한 사명감으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지난해 기준 사립대 비중은 전체 86.4%를 차지하고, 전체 대학졸업자도 1337만여명(83%)를 배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원동력이 바로 교육에 있고, 그 중심에 사립학교가 그 역할을 다 한 것이다” 라고 강조하며 “대학 교육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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