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행 소문만 7년, 결국 중동행 임박… '막강 파괴력' 미드필더 세르게이의 선택은?

김정용 기자 2023. 7.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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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힘과 기술을 겸비한 스타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결국 유럽 빅 리그보다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사우디 구단 알힐랄로 이적할 거라고 전망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이미 연봉 2,000만 유로(약 285억 원)에 4년 조건인 거액 연봉 제안을 승낙했기 때문에 구단간 합의가 된다면 신속하게 이적절차가 마무리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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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우리치오 사리 라치오 감독(왼쪽)과 클라우디오 로티토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우리치오 사리 라치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강력한 힘과 기술을 겸비한 스타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결국 유럽 빅 리그보다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사우디 구단 알힐랄로 이적할 거라고 전망했다. 라치오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0억 원)를 기대하는 입장이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이미 연봉 2,000만 유로(약 285억 원)에 4년 조건인 거액 연봉 제안을 승낙했기 때문에 구단간 합의가 된다면 신속하게 이적절차가 마무리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대략 7년 전부터 빅 클럽들의 이적 목표로 거론된 대형 미드필더다. 세르비아의 2015 U20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브론즈볼(MVP 3위)을 수상한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모국 보이보디나, 벨기에의 헹크를 거쳐 2015년 라치오에 입성했다. 곧장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장신에서 나오는 확실한 제공권에다 강력한 슛, 기본기와 지능까지 겸비한 선수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라치오에서 8시즌 뛰는 동안 10골(컵대회 포함) 이상 기록한 시즌이 세 번인 탁월한 공격력의 소유자다. 최근 끝난 2022-2023시즌은 라치오의 세리에A 2위를 이글며 9골 8도움을 기록했다.


빅 클럽들이 몰려들어 영입을 희망하던 시절에는 소속팀 라치오가 이적료를 최소 1억 유로(약 1,426억 원) 불렀기 때문에 성사되지 않았다. 클라우디오 로티토 회장은 이적시장에서 매우 완고한 태도와 한 푼이라도 아끼는 수완으로 유명하다. 


올여름은 라치오와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았고, 에이전트인 마테아 케즈만도 드디어 팀을 옮길 거라고 여러 차례 예고하는 등 행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유럽 구단들이 큰 돈을 쓰기 망설이는 사이 중동에서 먼저 거액 제안이 날아들었다.


라치오는 대체 선수로 나폴리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를 노린다. 지엘린스키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나폴리를 지도할 때부터 좋은 인연을 맺어 둔 선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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