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사고 과학적 원인 분석 위해 과학수사연구원과 협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국내 산업 중대형사고 절감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10일 이같이 업무협약을 맺고, 법 안전 분야 중대형사고의 소재 손상 메커니즘 등을 더욱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연구 등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범죄 수사 및 사건, 사고의 원인 규명 등에 필요한 감정과 해석, 과학적인 범죄 수사를 위한 각종 연구, 분석 및 교육훈련 등을 수행하는 행정안전부 소속의 국가기관이다. 1955년 창설 후 과학수사의 일익을 담당하는 감정연구기관으로, 경찰, 검찰 등 각급 수사기관과 법원 등 공공기관의 각종 범죄 수사 사건에서 감정을 수행해 왔으며, 또한 과학적 증거력 확보를 위한 실험연구 및 교육활동을 전개해 수사의 과학화에 크게 이바지한 기관이기도 하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법 안전 분야의 소재 분석 평가와 관련한 전문가 양성 및 상호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중대형사고 관련 대응 시, 필요한 경우 사고 발생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소재 분석·평가 등 상호 협력, 법 안전 및 산업계 중대형사고에 관한 상호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및 공동 연구 추진 등이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산업 화재, 각종 사고 등 발생 시 사고 원인 메커니즘을 더욱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이 이번 협약 체결의 목적”이라며 “향후 양 기관이 서로 잘 협력해 우리나라의 산업 중대형사고 절감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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