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광훈, 전홍준 대표 응원 "피프티 피프티 사태, 패자만 남을 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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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하광훈이 피프티 피프티 사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응원했다.
전홍준 대표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으로 45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하광훈은 2년 전 피프티 피프티 제작 초기를 떠올렸다.
휴식같은 친구 너는 언제나 나에게 휴식이 되어준 친구였고 또 괴로웠을땐 나에게 해답을 보여줬어 나 한번도 말은 안했지만 너 혹시 알고있니 너를 자랑스러워 한다는 걸 이 노래 가사의 실제 인물은 요즈음 가장 핫한 피프티피프티의 제작자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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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작곡가 하광훈이 피프티 피프티 사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응원했다.
11일 하광훈은 김민우의 '휴식 같은 친구'의 가사를 인용하며 장문의 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하광훈은 '너는 언제나 나에게 휴식이 되어준 친구였고 / 또 괴로웠을 땐 나에게 해답을 보여줬어 / 나 한번도 말은 안했지만 너 혹시 알고 있니 / 너를 자랑스러워 한다는걸'이라는 구절의 주인공이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라고 밝혔다.
전홍준 대표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으로 45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하광훈은 2년 전 피프티 피프티 제작 초기를 떠올렸다. 하광훈의 반대에도 전홍준 대표는 아이돌 그룹 론칭을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의 차 및 시계를 팔아 피프티 피프티에 올인했다.
하지만 최근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보고 하광훈은 "너무 가슴 아프게 지켜보고 있다. 이 전쟁의 끝엔 승자는 없고 오직 패자만 남을 뿐"이라며 "그 어렵다는 빌보드의 찬란한 기록들을 뒤로 하고 이렇게 몰락의 길로 가는걸 이제는 멈춰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제 전홍준 대표를 만났다며 "그간의 일을 명료하게 설명하고는 이제 마음을 비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를 워너뮤직코리아에 팔아넘기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불투명한 정산 등으로 인해 신뢰 관계가 깨졌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다음은 하광훈 글 전문.
휴식같은 친구
너는 언제나 나에게 휴식이 되어준 친구였고
또 괴로웠을땐 나에게 해답을 보여줬어
나 한번도 말은 안했지만
너 혹시 알고있니
너를 자랑스러워 한다는 걸
이 노래 가사의 실제 인물은 요즈음 가장 핫한 피프티피프티의 제작자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입니다.
그와는 초등학교,중학교 동창으로 지금까지 바둑을 두고있으니 어림잡아도 45년은 넘은 듯 싶습니다.
막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하려는걸 제가 엔터동네로 꼬셔서 친구따라 강남으로 들어온 후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십장의 앨범을 제작했고 전 그때마다 프로듀서로도 참여했고 때론 잔소리꾼으로 그간의 세월을 함께 보냈습니다.
2년전 아이돌그룹을 제작한다고 했을때 누구보다도 강력히 말렸고 그는 굽히지 않고 그의 길을 걸어 갔습니다.
결국 피프티를 완성했고 올 2월 두번째 싱글 큐피트를 만들었습니다. 어느날은 차를, 어느날은 시계를 팔아가며 ALL IN을 한 그를 보며 후회는 없겠단 생각을 했죠.
한달이 채 되기도 전
여러분들이 아시는 봐와 같이
기적의 연속이었고 그 기적의 끝엔........
그동안 수많운 스타들의 탄생과 소멸을 지켜본 저로서는 지금의 사태를 너무 가슴 아프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전쟁의 끝엔 승자는 없고 오직 패자만 남을 뿐입니다. 이제 스무살도 안된 어린 뮤지션들입니다.
그 어렵다는 빌보드의 찬란한 기록들을 뒤로 하고 이렇게 몰락의 길로 가는걸 이제는 멈춰야합니다.
서로 각자의 길을 가더라도
만나서 얘기를 하고 현명하게 헤어져야 합니다.
변호사 뒤에 숨어서 회피할 수록 상처는 커질 뿐입니다.
오해를 풀고 미래를 얘기 해야 할 때입니다.
어제 만난 전대표는 많이 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간의 일을 명료하게 설명하고는 이제 마음을 비웠다고 하더군요. 몇일전 동호대교 위에서 혼자 많이 울고 그 눈물에 모두 씻어냈다고......
이젠 다시 할 수 있을것 같다며
호쾌하게 웃고는
"이젠 담배 꽁초도 아무대나 못 버리겠어"
우린 한참을 웃었습니다.
거나하게 취해 대리 운전을 불러 떠나는 그의 뒷 모습에
이젠 내가 휴식같은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혼자말을 해봅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하광훈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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