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간당 52㎜ ‘물폭탄’…어린이집 천장 붕괴되기도

임성빈 2023. 7. 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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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발효된 11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11일 광주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정오부터 낮 1시까지 누적 68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낮 12시 9분쯤에는 광주 북구의 한 어린이집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원생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당국은 어린이집 천장 위를 지나는 우수관이 갈라진 틈으로 물이 새면서 천장을 파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어린이집 근처 아파트에선 출입구 천장의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어린이집 인근 아파트 출입구 천장 부분의 철제 구조물도 낙하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전남 무안·장성·영광을 시작으로 전남 10개 시·군과 광주에 차례로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광주에는 이날 낮 12시 전후로 시간당 52.4㎜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는 12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최대 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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