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명동본점에 '노바디 소시지' 대형 벌룬 떴다

글로벌 3000만 팔로워 보유 인플루언서
세계 최초 오프라인 전시…박문치 음원 참여
롯데免 명동본점·스타에비뉴, AR리플렛 등서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3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버추얼 인플루언서 '노바디 소시지'와 손잡고 오는 10월31일까지 명동본점에서 관련 전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11일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이 버추얼 인플루언서 '노바디 소시지' 대형 벌룬과 피규어 등으로 장식돼 있다[사진제공=롯데면세점].

노바디 소시지는 브라질 출신 작가 카엘 카브랄이 탄생시킨 캐릭터로 독특한 색감과 그루브한 춤사위, 감각적인 영상으로 전 세계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다. 틱톡 2000만, 인스타그램 630만 팔로워와 유튜브 구독자 240만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휴고보스와 넷플릭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소공동에 살던 공주가 과거에서 현재로 타임슬립 후 모던프린세스 캐릭터로 재탄생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등장했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노바디 소시지가 오프라인 전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가상 인플루언서와 면세쇼핑이 함께 어우러진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2층 곳곳에 노바디 소시지 대형 벌룬과 피규어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스타에비뉴에서도 아티스트 박문치와의 협업 영상을 송출한다. 증강현실(AR) 기능이 탑재된 리플렛도 제작해 증강현실 속에서도 노바디 소시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노재승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상 인플루언서와 특별한 오프라인 협업을 세계 최초로 진행하게 됐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