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송현동 50사단 부지 일부 70여 년 만에 개방

권기웅 2023. 7. 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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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송현동에 위치한 50사단 부지 일부가 70여 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다.

시는 송현동 일격여단 일부 부지의 시민 대상 개방을 위해 애썼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송현동 일격여단 일부 부지를 부대 측의 배려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게 됐다"며 "협약에 따라 민·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을 신속하게 조성해 개방을 앞당겨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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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과 문병삼 50사단장이 송현동 군부대 부지 일부를 개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시 제공) 2023.07.11

경북 안동시 송현동에 위치한 50사단 부지 일부가 70여 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다. 해당 부지는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육군 제50보병사단과 시청에서 연병장 등 주거지역과 인접한 일부 공간을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송현동 50사단 일격여단(123여단) 연병장 일대에 시민과 군 장병을 위한 체육공원 조성 ▲사단 장병 및 가족들의 안동 주요관광지 할인 및 문화탐방 프로그램 운영 ▲사단장병 차전놀이 경연대회 개최 및 지역축제 참여 등이 담겼다.

개방이 결정된 송현동 일격여단 부지는 1950년대 송현동 일대에 36사단 창설과 함께 군부대가 주둔하기 시작했다. 이후 70사단을 거쳐 현재 50사단 일격여단까지 70여 년간 군용지로 이용돼 왔다.

시는 송현동 일격여단 일부 부지의 시민 대상 개방을 위해 애썼다.

특히 권기창 시장이 지난해 10월 문병삼 육군 제50보병사단장을 만나 송현동 소재 군 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송현동 일격여단 일부 부지를 부대 측의 배려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게 됐다”며 “협약에 따라 민·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을 신속하게 조성해 개방을 앞당겨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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