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돌하지 못한 창과 방패...고려대-동국대 제78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공동 우승'
제78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고려대와 동국대의 공동 우승으로 마무리 됐다.
11일 강원 홍천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78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이 비로 열리지 못했다. 결승까지 올라온 고려대와 동국대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공동 우승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이건열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2023년 KUSF 대학야구 U-리그 A조에서 10경기를 치러 6승 1무 3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전국대학야구선수권에서도 승승장구했다. 1회전에서 한국골프에에 8-0 완승을 거뒀고, 2차전에선 경일대에 7-2 승리, 16강전에선 지난해 이 대회 우승 팀 경희대에 14-2로 대승을 거뒀다. 8강에선 제주국제대(스코어 4-1) 4강에선 한일장신대(스코어 13-3)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길홍규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KUSF 대학야구 U-리그 A조에서 7승 1무 2패로 1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선 여주대·호원대·세한대·동원과학기술대·중앙대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U-리그에서 같은 조인 동국대와 고려대. 앞선 승부에서는 고려대가 16-6으로 완승한 바 있다. 홈런 1개 포함 14안타를 몰아쳤다.
결승전 전망은 예측이 어려웠다. 올해 팀 평균자책점 2.64, 이번 대회에서 1.03을 기록한 동국대가 강점인 투수력을 앞세워 총력전으로 나서 가능성이 높았다.
하늘의 뜻으로 인해 두 대학의 격돌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창단 5개월 신생 야구부 대덕대학교가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흥미를 더했다. 8강전에서 한일장신대에 1-7로 패했지만 창단 첫해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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