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징계 끝' 하주석, 퓨처스리그 2경기 뛰고 11일 1군 콜업

조은혜 기자 2023. 7. 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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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전반기가 끝나기 전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한화는 경기가 없던 10일 신인 유격수 이민준과 전반기 등판 일정이 끝난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하주석은 시즌 첫 콜업으로, 지난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22년 10월 8일 창원 NC전 이후 27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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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음주운전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전반기가 끝나기 전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한화는 경기가 없던 10일 신인 유격수 이민준과 전반기 등판 일정이 끝난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그리고 11일 내야수 하주석과 외야수 이원석을 등록할 예정. 하주석은 시즌 첫 콜업으로, 지난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22년 10월 8일 창원 NC전 이후 276일 만이다.

하주석은 지난해 마무리캠프 기간이었던 11월 새벽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KBO 상벌위원회는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하주석에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고, 지난달 말 하주석의 징계가 해제됐다.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후 잔류군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던 하주석은 징계 해제 후 5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에서 약 9개월 만의 실전에 나섰다. 그리고 이날 하주석은 1번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튿날인 6일에도 7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후에는 한화의 경기가 없었다.

당초 최원호 감독은 현재 주전으로 뛰고 있는 유격수 이도윤이 공수주에서 안정감을 보이고 있고, 하주석의 실전 공백이 길었던 만큼 하주석의 콜업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얘기했지만 김성갑 퓨처스 코치와의 대화 끝에 하주석을 등록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2경기에서의 모습이 좋았다는 판단이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7일 대전을 찾은 김성갑 코치와 후반기 운영에 대해 논의한 뒤 "내가 직접 보진 못했지만, 책임자인 김성갑 코치님이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좋다고 하시더라. 수비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고, 타격에서 공백기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볼 대응도 좋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11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두 LG 트윈스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치른다. 11일 선발투수로는 한화 한승혁, LG 임찬규가 맞붙는 가운데, 하주석은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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