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억 임차료 미납… 울진 왕피천케이블카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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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왕피천케이블카가 민간 위탁업체의 시설임차료 미납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가동을 멈췄다.
울진군은 왕피천케이블카 위탁운영사가 연간 시설임차료 3억원을 내지 않아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중단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이 업체는 지난해도 시설임차료를 기한까지 내지 못해 8일 동안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또 케이블카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신규업체 선정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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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왕피천케이블카가 민간 위탁업체의 시설임차료 미납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가동을 멈췄다.
울진군은 왕피천케이블카 위탁운영사가 연간 시설임차료 3억원을 내지 않아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중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설임차료 납부기한은 6월 15일까지다.
군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까지 152억원을 들여 근남면 엑스포공원과 망양정 해맞이공원을 잇는 총길이 715m의 케이블카를 설치했다. 이후 민간업체인 울진케이블카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운영을 맡겼다.
울진케이블카는 2020년 7월 1일부터 케이블카를 운영해왔다. 매년 3억원씩 5년간 15억원을 내고 임대하는 조건이다.
그러나 이 업체는 지난해도 시설임차료를 기한까지 내지 못해 8일 동안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3개월간 체납 임차료를 나눠서 내는 조건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군은 올해 또다시 같은 사태가 발생하면서 계약 해지 절차에 들어갔다. 또 케이블카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신규업체 선정을 준비 중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업체 대표와 연락도 되지 않고 있다”며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해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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