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범이다” 외침에…400m 빗속 추격한 식당 종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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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고 달아나는 몰카범을 붙잡아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게 됐다.
11일 서울 마포경찰서와 TV조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서울 마포구의 한 상가건물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하던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이 여러 장 발견됐다"며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는 디지털포렌식을 맡긴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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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붙잡은 박상수씨에게 “감사장 전달 예정”
한 시민이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고 달아나는 몰카범을 붙잡아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게 됐다.
11일 서울 마포경찰서와 TV조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서울 마포구의 한 상가건물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하던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몰래 촬영하다 여성 2명에게 적발됐고, 즉시 상가건물 밖으로 내달렸다. 여성들은 “몰카범이 달아난다”고 소리치며 남성의 뒤를 쫓았다.
인근 식당 종업원 박상수씨가 이 소리를 듣고 여성들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어 피해 여성들이 “몰카범”이라고 답하자 곧장 A씨를 쫓아 뛰기 시작했다.
당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었지만 박씨는 비를 맞으면서도 골목과 화단을 넘나들며 A씨를 필사적으로 뒤쫓는 모습이 인근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박씨는 400여m를 추격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그는 A씨를 제압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행인들에게 던지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대 직장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이 여러 장 발견됐다”며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는 디지털포렌식을 맡긴 상태”라고 전했다.
검거에 도움을 준 박씨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선예랑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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