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가족동반 진로탐색 프로그램 추진

24일부터 설비견학 등 진행

과천과학관 진로탐색 프로그램 포스터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은 오는 24일부터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2023 가족동반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 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다각도에서 활성화해 보고자 마련됐다.

특히 기존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학교 또는 청소년 단체 위주였던 것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진로 선택의 주요 의사결정자인 학부모가 함께할 수 있도록 가족 단위로 대상을 늘렸다.

또 인공지능, 우주항공, 보건의료 등 미래 유망 과학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연구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학부모에게는 자녀 진로 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최신 교육 개념(과학문해력, 초인지 등)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 최고 수준 연구시설에서 실제 연구에 사용되는 장비와 설비 견학도 이뤄진다.

첫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을 주제 24일 서울대학교 AI 연구소(서울)를, 2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전)을 방문한다. 일정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해당 나이 청소년과 학부모를 합쳐 3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이어지는 ‘우주항공’ 분야 프로그램은 9월 중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나 나로우주센터 등을 방문하고 ‘보건의료’ 분야 프로그램은 10월 중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공감할 수 있는 알찬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미래 우수 과학기술인을 발굴하는 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