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14일 철거 예정…"안전 최우선"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2023. 7. 11.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철거 작업이 이르면 이번 주에 시작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11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공사 현장에서 해체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산 관계자는 "해체 공사 관련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외벽 부분이다. 인근 상가들이 있어서 가장 위험한 요소로 파악하고 있다"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철거 작업이 이르면 이번 주에 시작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11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공사 현장에서 해체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철거 작업은 이달부터 8개 전체 동, 지상 주거 부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5년 5월 끝난다. 입주 완료는 2027년 말로 예정돼 있다.

공사비와 보상비를 포함해 375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체 공법은 압쇄공법(슬라브·천장 위주)과 DWS 절다공법(외벽 등 두꺼운 벽체 위주)이 활용된다.

안전과 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가시설공법으로는 RCS(Rail Climbing System)가 쓰인다.

외벽이 붕괴된 201동에는 1층부터 39층까지 네면을 둘러싼 직사각형 모양의 시스템 비계와 매직 판넬이 설치된다.

대상 건축물의 높이와 층고, 인접 건축물과 거리 및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한 방법이다.

이르면 오는 14일부터는 101동 최상부 1~2개 층을 대상으로 시범 철거가 이뤄진다. 1개 층당 14일 정도가 소요된다.

시범 철거 과정에서 안전·환경 등 여러 요소를 확인한 뒤 다른 동을 순차 해체하겠다는 생각이다.

오는 8월 중순부터 103동과 203동을 순차적으로 해체하고, 사고가 발생한 201동은 마지막 단계에 이뤄진다.

현산 관계자는 "해체 공사 관련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외벽 부분이다. 인근 상가들이 있어서 가장 위험한 요소로 파악하고 있다"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붕괴 사고는 지난해 1월 11일 201동 39층 바닥 면부터 23층 천장까지 내외부 구조물 일부가 붕괴해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국토교통부와 검경은 콘크리트 타설 시 동바리(지지대) 미설치, 당초 설계와 다른 시공 등 부실 공사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