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수술 없이 근시 교정하는 '드림렌즈'… 올바른 사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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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을 둔 송모씨는 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안과를 찾았다.
2주 전, 안과에서 받은 시력 검사에서 송씨 아들이 근시가 심한 편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초등학교 입학 전, 송씨는 의사 권유에 따라 자녀의 '드림렌즈' 착용을 돕고자 다시 안과를 찾은 것이었다.
비수술적인 시력교정 방법으로는 수면 중에 착용하는 '드림렌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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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저 하는 청소년과 성인은 물론, 소아청소년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시력은 보통 6~9세 경 완성되는데, 컴퓨터와 핸드폰 등을 전자기기에 자주 노출되는 현대 아이들은 시력 저하 속도가 더욱 빠르다.
특히, 성장기에는 장기간에 걸쳐 빠른 속도로 근시가 진행되는데 이후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등으로 이행되기 쉽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안과 검진을 받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가 이미 심한 근시를 지니고 있다면,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시력 교정을 할 수밖에 없다. 라식과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은 눈 성장이 모두 끝난 후에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수술적인 시력교정 방법으로는 수면 중에 착용하는 '드림렌즈'가 있다. 드림 렌즈는 특수하게 디자인된 렌즈를 이용해 각막 중심부를 눌러 상피세포의 재배치를 유도, 각막의 굴절력을 감소시켜 근시를 교정하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각막 중심부를 레이저를 이용해 평평하게 깎아내는 라식 수술과 원리가 유사하다. 기상 후 렌즈를 빼더라도 일정 시간 교정시력을 유지시켜 별도의 안경 착용 없이도 하루 이틀 정도 개선된 시력이 유지된다. 안경만 착용했을 때보다 일반적으로 2배 이상 근시 진행 속도를 억제할 수 있어 어린 아이에게 착용을 권하는 부모도 많다.
최근 근거리 매체 발달과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해 아이들의 근시 발생 연령대가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저학년, 혹은 유치원 나이 연령대로 낮아졌다. 근시 발생 연령이 낮을수록 고도근시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백내장, 녹내장 및 망막 열공 혹은 망막 박리 같은 실명 관련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근시 예후가 보이거나 진행 중이라면, 예방학적인 관점에서 근시 억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드림렌즈는 비수술적 방법인 만큼 안전성은 높고 부작용 위험이나 불편함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 선택과 착용에 앞서, 전문안과에서 정확한 시력검사와 각막지형도 검사를 통해 각막 모양 등 개인별 특성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각막과 굴절 상태에 맞는 렌즈를 시험 착용하고 관찰하는 과정이 수반돼야 하며, 이 과정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올바른 렌즈 사용방법과 관리방법을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
(*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롯데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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