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금 앗아간 소트니코바 '양성 고백'…이용 의원 "명명백백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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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양성 고백'으로 파장을 일으킨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와 관련된 도핑 의혹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 의원은 10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 김명수 사업본부장, 대한체육회 홍우택 국제대회부장, 빙상경기연맹 박태웅 사무처장과 함께 최근 불거진 '소트니코바 도핑 폭로'사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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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용 의원이 ‘양성 고백’으로 파장을 일으킨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와 관련된 도핑 의혹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 의원은 10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 김명수 사업본부장, 대한체육회 홍우택 국제대회부장, 빙상경기연맹 박태웅 사무처장과 함께 최근 불거진 ‘소트니코바 도핑 폭로’사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소트니코바의 '폭탄 고백'에 대해 이용 의원은 “시간이 지나도 금지약물 사용이 확인될 경우에는 메달 자격을 박탈하고 있다”며 “소트니코바 스스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시인한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핑 관련 의혹을 깔끔하게 규명하지 못한다면 말도 안 되는 판정으로 피해 입은 선수들의 명예는 누가 책임 질 수 있냐”며 “단 한 사람의 억울함도 존재하지 않도록 이번 사태의 의혹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속에 김연아 금메달을 앗아간 러시아 선수로 기억되는 소트니코바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타타르카 FM)에 출연해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며 “두 번째 검사를 받아야 했고, 다행히 두 번째 샘플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는 없었다”고 밝혔다.
과거 편파 판정 의혹에 휩싸였던 소트니코바가 스스로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경험까지 고백해 파장이 커진 가운데 러시아 체육계는 ‘사실 무근’이라는 주장만 내놓고 있고,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다.
2016 리우올림픽에 앞서 제기된 러시아 선수들의 집단 ‘도핑 스캔들’ 때도 의혹의 시선을 피하지 못했던 소트니코바의 폭탄 고백은 큰 논란을 불러왔다. 피겨계가 의구심을 품은 상태에서 본인 입으로 "올림픽 도핑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말한 것은 금지약물복용에 대한 의심을 더 키운다.
한국 팬들은 더 가슴을 친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뽐내고도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 탓에 소트니코바에 금메달(224.59점)을 빼앗기고 은메달(219.11점)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회전수 부족, 불안정한 착지, 그리고 예술성에서 김연아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떨어졌지만 과도한 개최국 어드밴티지를 누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이용 의원과 함께 자리한 대한체육회, KADA, 대한빙상경기연맹은 IOC가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제출했던 샘플을 보관하고 있는 만큼 소트니코바 제출 샘플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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