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좌파 시민단체까지 끌어들여 근거 없이 정쟁”

박대출 “민주당 인사 땅투기 의혹만 커져”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특혜 의혹 제기에 대해 정쟁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민주당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다가 역풍이 불자 사과는커녕 정쟁을 키우고 있다”며 “이 문제를 권력형 비리와 국정 농단, 고속도로 게이트라고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평 이슈에 대해 좌파시민단체까지 끌어들였다. 이 단체는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했다”며 “해도 너무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도둑질에 손발이 맞지 않는 게 드러나자 적반하장으로 국정농단 같은 극단 주장을 늘어놓는 거 같다”며 “지금 민주당이 정치 행태는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소리 높였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날 회의에서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하면서 원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민주당 인사들의 땅투기 의혹만 커지고 있다”며 “특혜 의혹 제기에 대한 대안 노선은 문재인 정부 때 만든 민간 용역임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 인사들이 땅투기 의혹이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양평은 민주당 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자당 소속 의혹부터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 노선 결정과 관계 없이 민주당 게이트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