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우진,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 수혜…원전 핵심 계측기 독점 기술력 부각

박형수 2023. 7. 11.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진 주가가 강세다.

국내 대형 원전의 원자로에 투입되는 4개 핵심 계측기는 우진이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어 "SMR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우진이 가장 경쟁력을 갖는 4대 계측기 부품에 대한 제안 요청서(RFP)를 정부에 제출한 상태"라며 "하반기 내에 개발과제 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형 원전을 추가할수록 원자로에 필요한 핵심 계측기 교체 주기 수가 증가한다"며 "우진의 고정 매출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진 주가가 강세다. 원전 산업 활성화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국가별 원전 정책 동향을 살펴보면 ▲신규 원전 건설 추진 ▲원전 발전량 비중 확대 ▲기존 원전 계속 운전 추진 등 원전 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14분 우진은 전날보다 12.11% 오른 1만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진은 산업용 계측기 제어설비 정비 및 제조 사업을 하는 업체다. 국내 대형 원전의 원자로에 투입되는 4개 핵심 계측기는 우진이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는 SMR 부품 개발에 우진이 참여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 정부 주도하에 개발 중인 i-SMR은 앞으로 6년동안 개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MR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우진이 가장 경쟁력을 갖는 4대 계측기 부품에 대한 제안 요청서(RFP)를 정부에 제출한 상태"라며 "하반기 내에 개발과제 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우진은 과거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SMR 상용화 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SMR 제조 기업인 NuScale이 최근 주기기 납품을 위해 기자재 제작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며 "주기기 납품에 대한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와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아울러 "우진은 두산에너빌리티와 전문화 품목계약을 체결했다"며 "관련한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두산에너빌리티와 NuScale의 세부 계약 내용은 알 수 없기 때문에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주요 계측기는 미국에서 납품할 가능성 또한 유효하다"고 했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올해부터 6년간 총 39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차세대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 주요 요인은 원전 이용률 상승과 신규 원전 건설 또는 상업운전 도입 등"이라며 "원전 친화적 정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원전을 추가할수록 원자로에 필요한 핵심 계측기 교체 주기 수가 증가한다"며 "우진의 고정 매출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 145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3%, 22.3% 증가한 규모다. 신영증권은 우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