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복인데”…닭고기 가격, 전년比 10% ↑

안세진 2023. 7. 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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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마다 초복 부담이 커졌다.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 백숙 등에 들어가는 닭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상승하면서다.

1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364원으로 1년 전(7월 11일) 5천682원과 비교해 12.0% 올랐다.

또 다른 보양식 재료인 오리고기 가격도 1년 전보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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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가정 간편식 찾아
유통업계, 할인 행사 진행 중
연합뉴스

가정마다 초복 부담이 커졌다.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 백숙 등에 들어가는 닭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상승하면서다.

1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364원으로 1년 전(7월 11일) 5천682원과 비교해 12.0% 올랐다. 지난해 초복 전날(15일)의 5681원과 비교해도 12.0% 비싸다.

지난달에도 닭고기 ㎏당 소매가격은 ㎏당 6439원으로 지난해 동월 5719원과 비교해 12.6% 비싼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도매가격은 ㎏에 3954원으로 지난해 동월의 3477원과 비교해 13.7%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해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 데다,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양식 재료인 오리고기 가격도 1년 전보다 올랐다. 전날 오리(20∼26호)의 ㎏당 평균 도매가는 6603원으로, 1년 전의 4914원과 비교해 34.4% 올랐고, 지난해 초복 전날의 5126원과 비교해도 28.8% 높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가정간편식을 찾고 있다. 그나마 재료 및 조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저렴해서다.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집에서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오뚜기·올반 삼계탕을 2+1에, 피코크 삼계탕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피코크 삼계탕의 경우 2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 상품권 3000원을 증정한다.

또 가정간편식이 아니더라도 국산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를 행사 카드로 전액 결제 시 40% 할인한 6948원에 판매한다. 국산 토종닭 백숙용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한 1만980원에, 삼계탕용 티백은 4980원에 선보인다. 일주일 판매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인 300t의 계육을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백숙용 영계를 10일과 11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한 2988원에 판매한다. 엘포인트(L.POINT) 회원일 경우 백숙용 토종닭을 2500원 할인된 1만24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슈퍼는 11일까지 무항생제 영계를 행사 카드로 2마리 구매 시 마리당 4990원에 판매하고, 하림 브랜드 토종닭은 2000원 할인된 1만29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12일까지 먼저 국내산 냉장 생닭 전 품목을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해준다. 삼계탕 재료 모음 3종은 4990원~5490원에 판매하며 2개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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