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아랍 문화 왜곡 논란…제작진 “가상국가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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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아랍문화를 왜곡해 현지 시청자들로부터 질타 받았다.
제작진은 "특정 국가를 묘사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11일 미국 영화·드라마 비평 사이트 IMDB에 따르면 지난 8~9일 방영된 '킹더랜드' 7·8화는 각각 평점 1.2점과 1.6점을 받았다.
제작진은 논란이 커지자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지역은 모두 가상의 설정이고, 사미르 왕자를 특정 국가의 왕자로 묘사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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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아랍문화를 왜곡해 현지 시청자들로부터 질타 받았다. 제작진은 “특정 국가를 묘사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11일 미국 영화·드라마 비평 사이트 IMDB에 따르면 지난 8~9일 방영된 ‘킹더랜드’ 7·8화는 각각 평점 1.2점과 1.6점을 받았다. 1~4화가 3점대 평점을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평점이 급락한 이유는 7·8화에 등장한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드라파티) 에피소드 때문이다. 술집에서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모습으로 사미르는 천사랑(임윤아)에게 한눈에 반해 그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진다. 사미르가 천사랑과 전통혼례 체험을 하고 싶다고 하자 구원(이준호)은 사미르를 속여 하인 분장을 시킨다.
방송 직후 IMDB엔 “제작진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 제작진은 아랍 왕자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굴욕적으로 만들었다” “인도 배우에게 아랍 전통의상을 입히고, 마치 그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처럼 행동하게 했다. 문화뿐 아니라 우리 종교에도 무례한 짓” “아랍인들이 언제부터 술에 돈을 쓰고 여성들과 시시덕거렸나” 등 비판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논란이 커지자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지역은 모두 가상의 설정이고, 사미르 왕자를 특정 국가의 왕자로 묘사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킹더랜드’는 킹호텔을 배경으로 호텔을 상속받으려는 구원과 호텔 직원 천사랑이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시청률 12.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를 기록하고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드라마 시청시간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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