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사가 끝이 보인다...미트윌란과 5년 계약 완료→유럽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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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겨울 이적시장부터 이어진 조규성 이적 사가에 끝이 도래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미트윌란에 입단한다고 전했다.
기자는 "조규성이 미트윌란과 5년 계약을 맺는다. 이적료는 260만파운드(약 43억원)이며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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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월 겨울 이적시장부터 이어진 조규성 이적 사가에 끝이 도래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미트윌란에 입단한다고 전했다.
기자는 "조규성이 미트윌란과 5년 계약을 맺는다. 이적료는 260만파운드(약 43억원)이며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밝혔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멀티 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했고 셀틱(스코틀랜드), 마인츠(독일) 등 여러 유럽 팀의 관심과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박지성 전북 디렉터의 설득으로 일단 전북에 잔류했다,. 조규성은 이후 초반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부상 여파로 두 달간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 부상에서 회복한 조규성은 다시 몸을 끌어올리며 리그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재차 유럽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중 미트윌란(덴마크)의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고 조규성은 이에 응했다.
지난 5일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의 개인 SNS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팀의 관심을 받았다. 왓퍼드와는 대화를 진행했고, 블랙번 로버스와 레스터 시티도 주목했다"며 "덴마크 미트윌란과 260만 파운드(약 42억원)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조규성도 직접 자신의 이적을 전북 팬들에게 알리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8일 FC서울과의 경기 후 기념사진 촬영 후 팬들 앞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전북 선수였고 제 자부심, 자신감의 원천이었다. 국가대표 뽑히고 월드컵에 가서도 전북 이름이 뜨고 자랑스러웠다. 팬들에게 큰 선물을 드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디를 가더라도 응원만 해주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응원하겠다. 전북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팬들 믿고 나아가보겠다.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조규성은 "내가 경쟁력이 있는 구단에 가는 게 최우선이었다. 또 하나는 구단이 얼마나 나를 원하는지였다"라며 "그런 선택이 끝나지 않았지만, 나는 계속 '누가 나를 더 원할까'라고, 스스로 질문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금액적인 것도 있지만, 당연한 건 오래전부터 더 나를 원했다고 한다면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나를 데려오기 위해 제스쳐를 취했을 것이다. 시간은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다려도 좋은 팀이 올지 안 올지도 모른다. 사람 일은 모르지 않나. 그래서 나는 그렇게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다음 날인 9일 출국한 조규성은 이제 유럽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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