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반년간 웹툰·웹소설 불법물 1420만건 차단

민단비 2023. 7.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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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간 글로벌 주요 검색 사이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불법 웹툰과 웹소설 약 1420만건을 막았다.

불법유통 대응 업무를 총괄하는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백서를 발간해 불법유통 대응 노하우를 업계에 공유할 계획"이라며 "불법물 단속 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창작 시장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글로벌 불법물을 근절하고 창작자 권익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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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 발간
올해 2800만여건 차단 예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3차 불법유통대응 백서 성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간 글로벌 주요 검색 사이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불법 웹툰과 웹소설 약 1420만건을 막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1일 발간한 1, 2차 백서에 이은 ‘3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2차 백서(2022년 4월~11월) 당시 688만건에서 112% 증가한 수치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추산한 올해 불법물 삭제 건수는 총 2800만여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3년간 독자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불법 사이트, 커뮤니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와 자체 차단 기술 노하우 등이 집약된 결과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업계 처음으로 글로벌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 피콕(P.CoK)을 발족해 불법 유통에 대한 사전 예방은 물론 발 빠른 추적과 차단을 위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내재화 해왔다. 2016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자체 단속한 불법물도 2400만건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단속 범위도 이전보다 확장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를 무단 활용한 불법 캐릭터 굿즈나 인쇄물 등 2차 저작물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가령 티셔츠 프린팅 업체에서 판매 중인 IP 불법 활용 티셔츠 판매를 금지했다. 아울러 불법사이트 만이 아니라 글로벌 공식 웹툰, 웹소설 플랫폼까지 전방위적 모니터링도 진행했다.

저작권 인식 개선 활동에도 공들였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현지로 간 P.CoK팀은 불법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 6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이후 인터뷰이와 진행한 불법 근절 서약식은 트위터에서 약 2만명의 호응을 모았으며, 불법사이트 운영자가 “카카오웹툰은 더 이상 불법 번역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웹툰은 정식 사이트에서 소비하라”는 글을 웹사이트에 올리는 모범 사례도 구축했다.

또한 지난 3월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 브랜드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불법 유통 근절 인식개선에 관한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했으며, 25명의 브랜드 서포터즈와 2개월 간 600여개의 콘텐츠를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업로드하며 불법유통의 심각성을 알렸다.

불법유통 대응 업무를 총괄하는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백서를 발간해 불법유통 대응 노하우를 업계에 공유할 계획”이라며 “불법물 단속 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창작 시장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글로벌 불법물을 근절하고 창작자 권익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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