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수출, 14.8% 감소…무역수지 23억 달러 적자

7월 초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32억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줄었다고 밝혔다.

2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과 하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이 기간 실제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와 같았고, 이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 역시 14.8% 감소했다

최근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1~10일 수입액은 155억4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9%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2억7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14억2700만 달러 적자)의 적자 규모보다 큰 폭이다.

앞서 지난달 월간 무역수지는 11억2900만 달러 흑자로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이로써 올해 현재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287억4100만 달러 수준이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