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홈피서 공유오피스 예약…롯데호텔, 사업다각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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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이 현행 호텔 4개, 리조트 1개 브랜드 운영을 넘어 공유 주거·공유 오피스 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검토한다.
롯데호텔이 가진 인프라 및 서비스를 새로운 사업과 공유 방식으로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효섭 롯데호텔 기획본부장, 김수민 로컬스티치 대표 등 양사 임직원은 지난 10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롯데호텔 브랜드 파워와 로컬스티치 지역 공간 개발 역량을 결합한 운영 모델 및 서비스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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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서교점 예약 호텔 홈피서…참여 확대 검토
호텔4·리조트1 브랜드 넘는 사업다각화 출발점
롯데호텔이 현행 호텔 4개, 리조트 1개 브랜드 운영을 넘어 공유 주거·공유 오피스 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검토한다. 롯데호텔이 가진 인프라 및 서비스를 새로운 사업과 공유 방식으로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호텔은 공간 기획 전문 기업인 로컬스티치와 공유 주거·숙박 사업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효섭 롯데호텔 기획본부장, 김수민 로컬스티치 대표 등 양사 임직원은 지난 10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롯데호텔 브랜드 파워와 로컬스티치 지역 공간 개발 역량을 결합한 운영 모델 및 서비스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간 기획 기업인 로컬스티치는 앞서 롯데벤처스, 하나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다. 1인 창작자와 프리랜서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를 이루는 지역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유주거·공유오피스로 이뤄진 23개 지점을 운영하고 다. 코워킹(Co-Working)과 코리빙(Co-Living)을 결합해 사무 공간뿐 아니라 주거공간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 협력은 다음 달 오픈 예정인 296실 규모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부터 시작된다. 우선 롯데호텔 홈페이지에서 로컬스티치 서비스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롯데호텔은 호텔·리조트 5개 브랜드의 타깃을 벗어난 저비용 장기거주 등 보다 다양한 형태의 고객을 롯데호텔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됐고, 로컬스티치는 보다 손쉬운 고객 접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적용 및 운영, 투자 등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놨다. 앞으로 기존 호텔과는 다른 다양한 상품을 공동의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호텔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텔 부문의 '소프트 브랜드' 사업 기반 마련에 나선다.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 쌓은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 역량을 로컬스티치의 지역 공간 사업과 결합하는 방식의 신규 사업모델을 도입한다. 롯데호텔은 향후 확장 예정인 호텔이나 유휴자산에도 새로운 운영모델을 적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이같은 '소프트 브랜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은 신규 비즈니스를 위해 올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적극 모색 중"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의 발굴로 기업가치를 증대하고 문화·관광 콘텐츠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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