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두산, SSG 2위 자리도 위협할까

김평호 2023. 7. 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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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상승세가 전반기 마지막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두산은 최근 KBO리그서 KIA와 함께 가장 뜨거운 팀이다.

지난해 대체선수로 뛰었던 와델은 대만리그를 경험한 뒤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KBO리그 복귀 이후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하며 두산의 상승세를 견인 중이다.

여기에 SSG는 리그 홈런 공동 선두이자 팀의 중심타자 최정이 부상으로 두산과 홈 3연전에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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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5년 1개월 만, 전반기 마지막 3연전서 2위 SSG와 격돌
타격 1위 에레디아, 홈런 공동 선두 최정 빠진 SSG 상대 설욕 도전
8연승 상승세 타고 있는 두산 베어스. ⓒ 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상승세가 전반기 마지막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두산은 최근 KBO리그서 KIA와 함께 가장 뜨거운 팀이다. KIA가 현재 5연승 중인데 두산은 8연승으로 더 잘 나가고 있다. 두산의 8연승은 2018년 6월 6∼16일 당시 10연승 행진 이후 무려 5년 1개월 만이다.

이달 들어 8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7월 팀 평균자책점 1위(1.85), 팀 타율 2위(0.302)를 기록하며 가장 이상적인 투타 밸런스를 과시하고 있다. 이승엽 감독 부임 이후 팀이 안정세를 찾으며 점차 리그 강호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특히 시즌 초 고민을 안겼던 외국인 선발 투수 한 자리는 지난달 말 좌완 브랜든 와델이 다시 가세하면서 선발진이 안정을 찾았다.

지난해 대체선수로 뛰었던 와델은 대만리그를 경험한 뒤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KBO리그 복귀 이후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하며 두산의 상승세를 견인 중이다.

힘겨운 5위 경쟁을 펼치던 두산은 7월 들어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4위 롯데를 2경기차로 밀어내고 3위까지 도약했다. 이제 2위 SSG를 상대로 한 주중 3연전에서 승차 좁히기에 나선다.

2위 SSG와 승차는 5경기 차, 여전히 격차가 있는 편이지만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최대 2경기까지 좁힐 수 있다.

두산의 상승세 이끌고 있는 이승엽 감독. ⓒ 뉴시스

물론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나 SSG가 최근 10경기서 3승 7패로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세의 두산이 절호의 추격 기회를 잡았다.

특히 SSG는 현재 리그 타율 1위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미국 시민권 취득 인터뷰에 참석차 일찌감치 전반기를 마감했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0.339의 고타율로 SSG 타선을 이끌었다.

여기에 SSG는 리그 홈런 공동 선두이자 팀의 중심타자 최정이 부상으로 두산과 홈 3연전에 나설 수 없다. 그는 왼쪽 다리 치골근 손상 진단을 받아 1군에서 말소돼 전반기를 마감했다.

팀의 중심타자 2명이 빠진 SSG를 상대로 두산은 승차 좁히기에 나선다. 특히 두산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 6패로 밀리고 있는 SSG를 상대로 설욕에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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