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美 반도체 강세…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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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등이 증시에 제약을 가할 수 있으나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 LG전자 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 개선, 기술적 매수세 유입 가능성 등으로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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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52포인트(0.62%) 오른 3만394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24%) 상승한 4409.5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76포인트(0.18%) 뛴 1만3685.4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빅테크의 주가 부진 속에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큰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에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임의소비재와 러셀 2000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물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두 가지 주요 내용이 공개됐다. 뉴욕 연은 소비자기대조사에서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했고, 6월 맨하임 중고차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4.2%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둔화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13%, MSCI 신흥 지수 ETF는 0.08% 상승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도 0.43% 상승한 것을 반영하면 이날 코스피는 0.2~0.4%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주가 부진 속에서도 반도체 업종의 강세는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 심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크레딧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됐던 새마을금고 이슈는 빠르게 안정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변동성을 보였던 국고채 금리의 하향 안정화 여부를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등이 증시에 제약을 가할 수 있으나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 LG전자 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 개선, 기술적 매수세 유입 가능성 등으로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사이즈 및 스타일 관점에서는 전일 미국 시장 금리와 원·달러 환율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 시, 대형주 및 성장주들의 주가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며 “더 나아가,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루머를 양산했던 새마을금고 부실 문제의 경우, 전일 5 대 대형은행 및 국책은행이 각각 약 5000억~2조원 규모의 RP 매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97.27원으로 이를 반영한 원·달러 환율은 10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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