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본부장급 긴급소집…"하반기 성과창출형 사업에 집중"

코트라가 수출 증대를 위해 본사 모든 간부와 주요 해외지역본부장을 긴급 소집하고 성과창출형 사업을 하반기에 집중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코트라는 하반기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 모든 간부와 주요 해외지역본부장을 긴급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대형 사업 개최 및 수출 유망 건 집중 지원 ▲수출이 활발한 100대 중소·중견기업 1:1 애로해소 및 수출 중단 내수·초보기업의 수출재개 지원 강화 ▲상반기 유망 인콰이어리 선별·사업 참가기업 전수조사 기반 후속 지원 업그레이드 ▲데이터 및 해외시장정보 활용 지역·품목별 수출기회 발굴 등 하반기 4대 사업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국내외 2600개사(국내 2000개사, 해외바이어 600개사)가 참가하는 플래그십 상담회 ‘붐업코리아(10월, 킨텍스)’ 등 대형 사업을 통해 수출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00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본부장, 실·팀장이 직접 방문해 애로를 파악하고 집중 지원하는 ‘수출 볼륨업’ 사업도 신설한다. 또 2021~2022년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기업 6400개사, 올해 물류바우처 참가기업 384개사 등 기존 사업 참가기업의 애로를 전수 조사하고 교신 중단 바이어 재접촉 등 후속 지원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바이어 정보를 엄선해 230여개사에 제공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는 마케팅을 지원하는 ‘데이터 비스포크(맞춤형)’ 사업도 신설한다.

아울러 외국인투자가 300개사가 참석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유치 행사를 11월에 개최하는 등 외국인투자·국내복귀기업 지원을 통한 첨단산업 투자 활성화도 하반기에 지속할 예정이다. 유정열 사장은 “올해 하반기는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온 우리 수출의 저력을 보여줄 중요한 변곡점”며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하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하반기 주요 예정사업을 충실히 추진해 수출 플러스 조기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