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최종현 장학생' 만나 "세계 선도하는 대한민국 만들자"

오현길 2023. 7. 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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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지원으로 해외 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을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드는 책무가 여러분 어깨에 걸려있다"고 당부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장학생들과 가진 오찬에서 "올해 한국전쟁 정전 후 나라를 재건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 이자, SK그룹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조를 받다가 OECD 국가가 된 유일한 나라인 대한민국이 더 나아가 세계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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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지원으로 해외 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을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드는 책무가 여러분 어깨에 걸려있다"고 당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격려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장학생들과 가진 오찬에서 "올해 한국전쟁 정전 후 나라를 재건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 이자, SK그룹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조를 받다가 OECD 국가가 된 유일한 나라인 대한민국이 더 나아가 세계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물물을 먹을 때 이 물을 만든 사람을 생각한다는 뜻의 '음수사원(飮水思源)'이란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여러분이 주변 사람과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잊지 않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서 "우리가 가난했던 시절 국제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돌려주기 위함"이라며 "부산 엑스포를 각 나라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 만들어 세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다리를 다쳐보니 몹시 불편하고 힘들다"면서 "공부 프로그램을 짜듯이 건강 프로그램도 스스로 짜서 실천하길 바란다"고 장학생들의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1974년에 설립했다.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재단명에도 회사 이름을 넣지 않았다.

재단은 출범 후 48년 동안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40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860여명을 배출했다. 최 회장은 매년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해오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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