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단, 리투아니아서 尹대통령 만나 떼창…‘아메리칸 파이’

조진수 2023. 7. 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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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빌뉴스 구시가지 산책 중 미 상원의원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부부도 만나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과 리케츠 의원 간 대화 중 미국 대표단 직원들이 다 같이 '아메리칸 파이' 노래를 불렀다.

미국 대표단 직원들이 부른 '아메리칸 파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국빈 만찬 자리에서 선택한 노래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미셸 상임의장 부부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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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美 국빈 만찬서 선택한 노래
조 바이든 대통령…원작자 친필 사인기타 건네
피트 리케츠 “멋진 의회 연설…접견 고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부부와 10일 리투아니아 빌뉴스 구시가지에서 만났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빌뉴스 구시가지 산책 중 미 상원의원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부부도 만나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 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구시가지 산책에 나섰다. 산책 중 피트 리케츠 미국 상원의원이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리케츠 의원은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미국 국빈 방문 때 멋진 의회 연설에 감사하다”며 “내일 아침 접견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리케츠 의원 간 대화 중 미국 대표단 직원들이 다 같이 ‘아메리칸 파이’ 노래를 불렀다. 아메리칸 파이는 지난 1971년부터 4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가장 미국적인 노래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대표단 직원들이 부른 ‘아메리칸 파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국빈 만찬 자리에서 선택한 노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가수 겸 작가 돈 맥클린의 친필사인이 담긴 기타를 건네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미셸 상임의장 부부를 마주쳤다. 미셸 상임의장은 “빌뉴스 거리에서 마주쳐 반갑다”며 “지난 5월 방한 때 환대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내에게도 지난 방한 당시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많이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셸 상임의장은 지난 5월 한·EU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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