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만 사도 갑니다" 롯데슈퍼, 여름 특별 무료 배달

김유리 2023. 7.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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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가 핵심 상권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점포 방문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한다.

기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던 오프라인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고객이 해당 품목을 1개만 구매하더라도 무료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롯데슈퍼는 방문 빈도가 가장 높은 500m 내 근거리 거주 고객을 사로잡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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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이내 고객, 구매 금액 상관 없이
무거운 상품 구매시 무료 배달

롯데슈퍼가 핵심 상권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점포 방문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한다.

롯데슈퍼 유진점에서 한 고객이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슈퍼].

롯데슈퍼는 이번 달부터 수박, 생수, 쌀 등 무거운 상품에 대해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상품을 배달해주는 '하절기 특별 무료 배달'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던 오프라인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고객이 해당 품목을 1개만 구매하더라도 무료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온·오프라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던 점포 중 유진점을 포함해 약 130여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각 점포 고객센터 혹은 계산대에서 접수 후 이용 가능하다.

롯데슈퍼는 방문 빈도가 가장 높은 500m 내 근거리 거주 고객을 사로잡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슈퍼 업태 특성상 온라인 쇼핑 고객보다 오프라인 점포에서 쇼핑하는 고객이 월등히 많아, 해당 반경 내 거주 고객을 확보해야 슈퍼 상권 경쟁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롯데슈퍼는 이번 배송 서비스 강화를 통해 근거리 거주 고객에 집중함으로써 현재보다 많은 방문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배달 대상 상품 기준은 수박 1통(6㎏ 이상), 쌀 1포(5㎏ 이상), 화장지 1묶음(24롤 이상), 액체 세제 1개(3ℓ 이상), 분말 세제 1개(3㎏ 이상)이다. 생수(300㎖×20입, 500㎖×20입, 2ℓ×6입)는 용량별로 혼합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2묶음까지 배달 가능하다.

이외에도 롯데슈퍼는 철원점을 포함한 32개 점포에 대해 배달 가능 권역을 1㎞ 이상 확대 운영한다. 확대 대상 점포들은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있어 점포 반경 500m 외에서 오는 고객 비율이 도심보다 높다. 롯데슈퍼는 원거리 장보기의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해당 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해 방문 고객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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