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최단 시간 가입 1억명 돌파… 극단주의도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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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사진)' 가입자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1억명을 돌파했다.
푸엔테스는 스레드 출시 직후인 지난 6일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어젯밤 가입했다. 나는 '가짜 스레드(fake Thread)'에 올라탔다"고 말했다.
스레드 가입자 수가 1억명을 넘겼다고 IT 전문매체 엔가젯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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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사진)’ 가입자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1억명을 돌파했다. 정보통신(IT) 플랫폼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억명에 도달하며 신기록을 썼다.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극우세력, 백인 우월론자 등의 극단주의자들도 유입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진보 성향 미디어 비평단체 ‘미디어 매터스’에 따르면 미국의 백인 우월론자인 닉 푸엔테스와 극우 논객 잭 포소비엑 등이 스레드 계정을 열었다. 백인 우월주의자 리처드 스펜서는 스레드에 가입했다가 “이 앱의 포인트를 모르겠다”며 하루 만에 탈퇴하고, 트위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푸엔테스는 스레드 출시 직후인 지난 6일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어젯밤 가입했다. 나는 ‘가짜 스레드(fake Thread)’에 올라탔다”고 말했다. 푸엔테스의 트위터는 규정 위반으로 정지된 상태다.
포소비엑은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조작됐다” “이민자들이 이웃들을 더 위험하게 하고 있다” “불법 체류자들은 성매매를 하고, 조 바이든은 이를 돕고 있다” 등의 혐오 발언을 여과 없이 올리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일루미나티와 같은 음모 조직 관련 게시물도 스레드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극우 인사들이 잘못된 정보와 혐오 발언을 올리면서 스레드 앱의 콘텐츠 관리 능력이 도전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 메터스는 “극우세력들은 스레드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전직 트위터 신뢰·안전 관리 책임자인 알렉산드라 팝켄은 “다른 플랫폼들을 괴롭혀왔던 콘텐츠 관리 문제는 스레드도 강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메타 대변인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잘못된 정보들을 관리하는 방법을 추가하는 방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레드 가입자 수가 1억명을 넘겼다고 IT 전문매체 엔가젯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일 출시 이후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다.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쉽게 스레드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격투기 대결 논란이 오히려 스레드를 홍보하는 효과를 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머스크는 지난달에 ‘스레드가 트위터의 적수가 될 수 있느냐’는 트위터 사용자 질문에 ‘무서워 죽겠다’고 비꼬았다가 저커버그 CEO와의 ‘현피(온라인 말다툼이 현실에서 싸움으로 이어지는 것)’ 논란을 불러왔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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