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부터 공급 축소·수요 회복”… 탄력 받는 반도체 바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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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가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상승 바람을 타고 3분기에 본격적 회복기에 접어든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D램과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 폭이 완화됐다. 오는 4분기부터 가격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10일 분석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공급 축소와 수요 회복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D램 평균판매가격 상승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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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가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상승 바람을 타고 3분기에 본격적 회복기에 접어든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계에선 올해 3~4분기를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 시점으로 꼽는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D램과 낸드 플래시 평균판매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를 ‘반등의 시기’로 예측한다. 트렌드포스는 “D램과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 폭이 완화됐다. 오는 4분기부터 가격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10일 분석했다. 실제 3분기 D램·낸드 평균판매단가(ASP) 낙폭 예상치는 각각 0~5%, 3~8%다. 지난 2분기에 각각 13~18%, 10~15%를 기록한 것보다 크게 줄었다.
수요 회복 속도가 빠르면 반등 시기는 더 앞당겨질 수 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이 조기에 출격하고, 애플도 아이폰15 출시를 앞두고 있어 반도체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내수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공급 축소와 수요 회복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D램 평균판매가격 상승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잠정 실적도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000억원(잠정치)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의 전망치보다 배가량 많았다. 채 연구원은 “메모리 부분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이 1분기 대비 줄었고, 바닥을 찍고 개선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한다. PC와 모바일 중심으로 고객사 재고가 정상 수준에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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