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경도부터 중증 장기요양까지 단계별 맞춤‘간병비’보장

2023. 7. 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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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비용 부담 덜어주는‘교보돌봄·간병보험(무배당)’

특성 맞춘 11종 특약으로 보장 강화
방문 요양·목욕, 주·야간보호 등
입원당 180일 간호종합서비스까지

교보생명이 신개념 간병 특화 보장보험 ‘교보돌봄·간병보험(무배당)’을 선보였다. 경도부터 중증 장기요양상태까지 보장하며, 돌봄·간병특화형 헬스케어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진 교보생명]


물가 상승의 여파로 올해 들어 간병비가 2개월 연속 10% 이상 오르며 국민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5월 간병도우미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7.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상승했다. 지난 4월(11.7%)에 이어 2개월 연속 간병도우미료 상승률이 10%를 넘은 것으로, 상승 폭이 10%를 웃돈 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고령화로 돌봄 증가 … 간병비 큰폭 상승


최근 5년간 간병도우미료 상승률은 37.7%로, 개인서비스(외식 제외)를 구성하는 77개 품목 가운데 상승 폭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하루 7만~9만원 하던 간병비는 현재 12만~15만원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간병인을 둘 경우 한 달에 간병비로만 400만원 정도가 드는 셈이다.

간병비가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로는 고령화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 인건비 및 물가 상승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한국 사회는 급격한 고령화를 겪으며 간병 수요가 많이 늘어난 반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외국인 간병인이 줄면서 간병인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간병비는 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 등과 같이 비급여 항목으로,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다.

대신 정부는 간병 문제의 제도적 해결을 위해 의료법에 따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돼 하루 2만원 내외로 간병비를 해결할 수 있지만, 일반 병동을 이용하며 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월 400만원 정도를 간병비로 지불해야 한다. 아픈 가족이 있는 경우 정신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

교보생명이 최근 경도부터 중증 장기요양상태까지 세심하게 보장하는 ‘교보돌봄·간병보험(무배당)’을 선보였다.


경도 위한‘재가급여’ 1~4등급은‘시설급여’


고연령 1~2인 가구를 위한 간병 특화 보장보험으로 장기요양상태 단계별 보장은 물론 재가급여·시설급여와 간병인 비용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우선 주계약에서 경도 이상 장기요양상태 발생 시 진단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경도 이상 장기요양상태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장기요양 1~4등급으로 판정받은 경우를 말한다. 특약을 통해 중등도 이상(장기요양 1~3등급)이나 중증(1~2등급) 장기요양상태까지 단계별로 진단보험금을 보장한다.

간병보험의 특성에 맞게 11종의 특약을 통해 재가·시설급여, 간병인 비용, 노인성질환 등 특화 보장도 강화했다. 장기요양등급 판정 후 재가급여(경도 이상)나 시설급여(중등도 이상)를 이용할 경우 이용일당을 보장한다.

재가급여의 경우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 5개 항목별로 각각 1일 1회 보장받을 수 있다.


고령층 골다공증·욕창 보장하는 특약 추가


입원간병인사용특약을 신설해 실손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간병인 비용을 매일 보장하는 것도 장점이다. 입원 중 간병인을 두거나 입원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일당을 보장하며, 1회 입원당 180일 한도로 보장이 가능하다.

고령층에 자주 발생하는 재해골절은 물론 골다공증, 욕창 등을 보장하는 특약도 추가했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기간에 일반형보다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 부담을 낮춘 ‘저해약환급금형’ 구조로, 동일한 보장을 더 낮은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다. 특히 장해지급률이 50% 이상인 장해상태가 될 경우 주계약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이 상품은 3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기간은 5·10·15·20년납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보험기간은 90·95·100세 만기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가입 고객에게는 평소 건강관리와 일반 치료지원은 물론 요양보호사·간병인 매칭, 헬스홈케어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 돌봄·간병특화형’을 제공한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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