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 상생형 생산·소비 시스템 ‘스마트팜’ 통해 농업 환경 개선에 앞장
농수산 특산물 플랫폼 기업 시더스그룹, 선순환 효과 극대화 위해 ‘시더스팜 월드’ 구축 나서
최근 기후변화·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농업 분야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농업 환경이 악화되면 생산량이 줄어 생산자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품질 저하와 수요·공급 간 불균형으로 소비자의 건강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시더스그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생형 생산·소비 시스템에 스마트팜을 접목한 ‘시더스팜 월드’를 구축, 농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농수산 특산물 플랫폼 기업인 시더스그룹은 ‘전 세계 모든 생산자와 소비자의 행복 추구’를 경영 원칙으로 생산자·소비자 모두 경제적 소득을 거두는 농수축산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15만 명의 영농조합원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확보하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생산방식을 골라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만든 것. 특히 1차산업 특산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발굴해 상품화하고, 이를 온라인을 비롯해 한식당·일식집·카페와 같은 다양한 자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며 생산자·소비자의 이익을 함께 추구하고 있다.
이상은 시더스그룹 회장은 여기에 스마트팜을 도입해 선순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자동화로 인해 노동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생산량 증가와 품질 향상에 따라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호 이익을 증대한다. 무엇보다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관리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시더스그룹은 스마트팜과 시더스 플랫폼이 연결된 시스템 ‘시더스팜 월드’로 명명하고 농업 플랫폼과 6차 산업형 복합단지를 두 가지 핵심 미래가치로 삼았다.
농업 플랫폼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화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으로, 현재 시더스 기술과 결합해 가치를 창출하고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하면 생산-유통-소비 연계에 따른 부가가치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첨단 스마트팜으로 경제성 극대화
시더스팜 월드는 단순 생산시설에서 벗어나 생산(1차), 가공·유통(2차), 관광·힐링·문화·교육(3차·테마파크)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6차 산업형 복합단지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더스그룹 관계자는 “최첨단 스마트팜으로 경제성을 극대화하고 가공유통 시설로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는 물론 생산·유통 연계를 원활히 하며, 테마파크를 통해 지역 랜드마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힐링·문화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지역 이미지를 특색화하고 지역민에게 편의를 제공, 이를 통해 농산업의 수준을 끌어올려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더스팜 월드는 지역 특색에 따라 맞춤형 작물, 가공품, 테마파크 시설,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축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별 복합단지를 ‘시더스팜센터’로 이름 지었다. 즉, 권역별 맞춤형 시더스팜센터가 하나의 플랫폼인 시더스팜 월드에 통합·운영된다.
시더스그룹은 이러한 시더스팜 월드를 테스트 베드 구축을 시작으로 전국 6개 권역별 시더스팜센터를 세우고, 나아가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 선도 기업과 협력을 통해 생산·유통 분야 사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21일 네덜란드의 유수 유리온실 시공업체인 프린스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첨단 유리온실 구축·운영과 관련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프린스 그룹은 네덜란드 최대의 투자사 HAL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금은 HAL의 농업전문 자회사 GreenV 산하에 온실설비업체 Stolze와 함께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팜 글로벌 기업 프리바와 헙무협약
가공과 유통분야 시너지를 위해서는 지난 4월 5일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시더스 그룹은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가공 상품 및 브랜드를 개발하고, 우듬지팜과는 스마트팜 재배, 스테비아 가공 등 다양한 농업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유통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더스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기반으로 시더스팜월드의 비전과 각 지역에 맞는 첨단 스마트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더스그룹은 또한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팜 개발 및 운영 전문 기업 ㈜스마트팜센터를 선정해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스마트팜센터는 스마트팜 개발, 교육, 도심농업,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전국 10여 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에 스마트팜 단지 개발·운영에 대해 컨설팅 해왔다. 특히 실제 운영에 초점을 맞춰 사업 영역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추진하고 운영조직을 구축하는 등 시더스팜월드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더스그룹 관계자는 “시더스그룹 플랫폼과 15만 조합원, 14개 자회사는 지난 2014년 이후 지속해서 성장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기존 사업 모델과 시너지가 크고, 생산자·소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시더스의 가치와 부합하는 시더스팜월드를 통해 더 큰 꿈을 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더스팜월드는 한 기업의 사업 모델일 뿐 아니라 농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새로운 산업”이라며 “향후 국가적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를, 개인적으로는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행복과 꿈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더스 그룹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농수축 특산물 중심의 플랫폼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자회사로 휴스템코리아 영농조합법인, 휴스템 FSD(시더스몰), 시더스 이플랫폼, 시더스FnB, 시더스 KnC, 시더스 인베스트먼트, 시더스 롱제비티 등 14개사를 운영하고 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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