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의장·익명 독지가, 고려대에 각각 100억 기부
이수민 2023. 7. 11. 00:01
2025년 개교 120주년을 앞둔 고려대가 학교 발전위원회를 발족시킨 가운데,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과 익명의 개인 기부자가 고려대에 100억원씩을 기부했다.
10일 고려대에 따르면,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교육 리더십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 출범한 발전위는 ▶인재양성 ▶캠퍼스 인프라 ▶융합연구 ▶공유가치 창출 등 4개 산하 위원회로 구성됐다.
발전위원장을 맡은 구 의장은 지난 7일 열린 발전위 출범식에서 “고려대가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교육과 연구를 통해 국가와 인류의 미래 장기비전을 제시하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의장과 뜻을 함께한 익명의 개인 기부자도 100억원을 쾌척했는데, 이 기부자는 지난달 고려대에 630억원을 기부한 익명의 기부자와는 다른 사람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려대는 지난달 26일 “익명의 개인 기부자가 6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국내 대학 단일 기부로는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구 의장과 익명의 기부자에 대해 “이 큰 기부에는 고려대가 국가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기대와 염원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졸혼하자, 사생활은 노터치” 그래서 연애했더니 생긴 일 | 중앙일보
- "크기 대결하자" 남성성 건드렸다…이번엔 자 꺼내든 머스크 | 중앙일보
- 화사, 공연음란죄로 고발 당했다…"변태적 성관계 연상, 불쾌" | 중앙일보
- [단독] 1만년 걸리는 암호 풀었다…北지령문 연 '구슬이 서말' | 중앙일보
- "매년 2만명 살해 당해"…가장 위험한 휴가지 2위 미국, 1위는 | 중앙일보
- 임영웅·소유 제주 데이트?…"우연히 동선 겹쳐" 뜬금 열애설 진실 | 중앙일보
- "뱀이라 죽인 것"…부모 잔혹살해한 딸 "살인 아닌 살생" 주장 | 중앙일보
- 尹, 산책 중 美상원의원 깜짝 만남…'아메리칸 파이' 길거리 떼창 | 중앙일보
- 좀비 사진 찍고 잔반 도시락 먹는다…中청년들 섬뜩한 경고 | 중앙일보
- 순찰차 뒷좌석 탄 피의자 극단선택…경찰들 뒤늦게 알았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