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토트넘?'…日 간판 MF, '낙동강 오리알' 추락→원소속팀 재계약할 판

이현석 기자 2023. 7.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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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가 현재는 아무 팀도 원하지 않는 신세가 됐다.

이어 "가마다는 4월 당시 이적을 발표했으며, 구단과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달라졌고, 프랑크푸르트의 문은 여전히 가마다를 향해 열려 있다. 가마다는 자유 계약 선수이지만, 구매를 원하는 팀이 없다"라며 현재는 프랑크푸르트와 가마다의 상황이 뒤바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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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유럽 주요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가 현재는 아무 팀도 원하지 않는 신세가 됐다. 

지난 2017년 일본 사간 도스를 떠나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한 가마다는 지금까지 175경기에 출전해 40골 33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119경기에 나서 20골 29도움을 올렸다. 

가마다는 지난 2021/22 시즌 프랑크푸르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할 당시 우승의 주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가마다의 활약에 많은 유럽 구단이 주목했다. 2022/23 시즌 이후 계약이 종료되는 가마다를 영입하기 위해 도르트문트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에 나선다는 보도도 있었으며, 이후 바르셀로나가 영입리스트 최상단에 가마다를 올렸다는 프랑크푸르트 현지 보도도 잇달았다. 

프랑크푸르트 지역지 ‘프랑크프루트 룬트샤우’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엘리트 미드필더 가마다에 대해 도르트문트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당시 대형 구단들의 관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리버풀과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까지 가마다의 영입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등장했고,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그가 향할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소속팀 프랑크푸르트는 가마다의 잔류를 원했지만, 많은 구애를 받았던 가마다는 이적을 택했고 구단은 지난 4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마다는 이번 여름 구단을 떠난다. 6년 동안 이 팀에서 뛴 가마다는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적을 결정한 이후 상황이다. 당초 관심을 가졌던 팀들이 잠잠해진 가운데 세리에A AC밀란만이 가마다의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 밀란은 당초 가마다와 구두로 합의까지 이르렀다는 소식도 등장했었다.

하지만 밀란 수뇌부의 상황이 변하며 가마다 이적도 문제가 생겼다. 밀란이 파올로 말디니 디렉터와 리키 마사라 디렉터를 모두 방출했고, 기존에 협상 중이던 선수들과의 관계도 정리하며 이적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결국 비유럽선수 영입 한도로 인해 가마다는 새로운 영입 후보 사무엘 추쿠에제에 밀려 밀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결국 가마다는 현재까지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를 원하는 팀도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소속팀 프랑크푸르트로 복귀할 가능성이 등장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0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에 놀라운 복귀가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트1은 "가마다는 밀란으로 이적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이탈리아 언론들이 밀란이 가마다에게서 손을 뗐다고 보도했다"라며 가마다의 세리에A 이적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이어 "가마다는 4월 당시 이적을 발표했으며, 구단과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달라졌고, 프랑크푸르트의 문은 여전히 가마다를 향해 열려 있다. 가마다는 자유 계약 선수이지만, 구매를 원하는 팀이 없다"라며 현재는 프랑크푸르트와 가마다의 상황이 뒤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가마다의 프랑크푸르트 복귀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르트1은 "구단과 환경을 이미 알고 있는 가마다의 영입은 프랑크푸르트의 모든 변수 중 최악은 아닐 것이다"라며 프랑크푸르트와 선수가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 최고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제대로 된 이적 제의 조차 받지 못한 가마다가 결국 프랑크푸르트 잔류로 이적을 통한 도약에 실패하게 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P, 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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