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천우희, 김태훈=적목 회장 정체 알고 충격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로운 사기' 김태훈이 적목 회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3회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이 제이(김태훈)가 적목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적목 회장은 정다정의 만화방에 있는 컴퓨터로 이로움의 어린 시절 영상을 띄웠다. 이후 이로움은 한무영(김동욱)에게 "이런 메시지 처음은 아닌데 좀 달라. 경고보다 초대장에 가까워. 꼭 직접 등판하려는 것처럼"이라며 의아해했다.

또 이로움은 제이를 만났고, "만화방 아저씨 짓이야?"라며 추궁했다. 제이는 "누가 했는지가 중요해? 이럴 줄 몰랐던 거 아니잖아. 이제 너나 나나 완전히 다른 게임이야. 중간은 없어"라며 밝혔고, 이로움은 "이번에는 돕겠다며"라며 쏘아붙였다.

제이는 "설명회만 안전하게 끝내달라고 했잖아"라며 못박았고, 이로움은 "장경자가 사람까지 죽일 줄은 몰랐지"라며 밝혔다. 제이는 "장 대표도 죽을 뻔했어. 너 때문에"라며 발끈했다.

이로움은 "난 기회를 줬어. 그 여자가 거부한 거야. 회장 넘길 기회를. 장경자가 회장을 알아"라며 털어놨고, 제이는 "그거였어? 네가 훔치려던 수첩 내용이?"라며 물었다. 이로움은 "쏠 사람이 있어야 총도 의미 있는 거 아니야?"라며 적목 회장을 향한 복수심을 드러냈다.

제이는 "아니. 너 마음이 바뀐 거야. 검찰 수사나 언론 같은 거 기대하는 거지. 적목에서 못 배웠어? 그런 데 희망 갖는 거 아니라고"라며 탄식했고, 이로움은 "그건 몰랐지. 아저씨가 끝까지 내 편이 될 수 없다는 거. 이제 어떤 방식으로든 어떤 이유로든 우리 건드리기만 해. 다시 말하는데 아직 쏠 사람이 없었던 거야. 총이 없어서가 아니라"라며 독설했다.

특히 제이는 링고(홍승범)에게 이로움에게 돌려주라며 수첩 내용을 전달했다. 링고는 "형 이거 봤어?"라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제이는 "있어? 회장 정체?"라며 비웃었다. 수첩에는 제이가 적목 회장이라고 적혀 있었고, 제이는 링고가 자신의 정체를 확인한 순간 총을 겨눴다.

같은 시각 이로움 역시 적목 회장이 제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