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지쳐 ‘콜키지 프리’ 찾는 소비자들[데이터로 보는 세상]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음용 패턴과 콜키지 프리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2.4%가 콜키지 프리 식당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콜키지는 코르크 차지의 줄임말이다. 고객이 식당에 와인 등 주류를 갖고 가면, 식당에서 잔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콜키지 프리라는 건 식당 측이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의미다.
특히 응답자 중 67.4%는 비슷한 메뉴의 식당이라면 콜키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을 선택할 것 같다고 답했다. 콜키지 프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건 주류를 포함한 외식 물가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10명 중 9명은 소주와 맥주 등 주류 가격 인상이 체감된다고 응답했다.
변화를 감지한 외식업계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콜키지 프리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일부 식당들은 와인이나 샴페인은 기본이고 소주 등 모든 주류에 대한 무료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망고플레이트, 식신 등 맛집 검색 플랫폼들은 콜키지 프리 식당들을 별도로 소개하는 콘텐츠도 공개하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식당 입장에서는 콜키지 프리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마케팅 차원에서 콜키지 프리를 고민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17호 (2023.07.12~2023.07.1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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