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산직' 현대차 생산직 공채서 첫 여성 합격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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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실시한 생산직(기술직) 공개채용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합격자가 나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2023년도 상반기 기술직 공개 합격자 200명 채용을 완료하고 합격자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이른바 '킹산직(생산직의 왕)'이라고 불린 현대차 기술직 채용에는 엄청난 관심 속에 많은 지원자가 몰려 서류 접수 첫날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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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공채에 지원자 몰려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실시한 생산직(기술직) 공개채용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합격자가 나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2023년도 상반기 기술직 공개 합격자 200명 채용을 완료하고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 중 남양연구소 연구직 15명을 제외한 기술직 185명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6명이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신규 채용은 회사 창립 후 여성 노동자에게 처음으로 열린 기술직 공채의 문"이라면서 "공채를 통해 여성으로 처음 입사한 6명을 비롯해 모든 합격 노동자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3월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이른바 '킹산직(생산직의 왕)'이라고 불린 현대차 기술직 채용에는 엄청난 관심 속에 많은 지원자가 몰려 서류 접수 첫날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또 일각에서는 서류 접수자만 18만명이 넘었다는 미확인 소식까지 나왔다.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 1억원에 이르는 고연봉과 함께 만 60세 정년과 차량 할인과 같은 각종 복지 혜택 등이 보장돼 '킹산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대차 측은 이번 생산직 공채의 정확한 지원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노사 합의에 따라 올해 400명, 내년 300명 등 총 700명의 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으며, 이번에 200명을 먼저 채용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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