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3년 만 용병 3명' 충남아산, '신입생' 첫 선 성공적

윤효용 기자 2023. 7. 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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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이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선수 세 명이 동시에 관여한 골이었다.

충남아산에 외국인 선수 3명이 뛰는 건 2020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걱정이 희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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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이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0일 오후 7시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20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이 전남과 3-3으로 비겼다. 


올 시즌 초반 득점 빈곤에 시달린 충남아산은 올여름 외국인 공격수 2명을 데려오며 공격을 보강했다. 콜롬비아 출신의 아폰자와 브라질 공격질 공격수를 추가했다. 신입생 두 선수 모두 이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전 "후반전에 외국인 선수들을 투입할 생각이다. 우리 팀에 없던 유형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했다. 이어 "아폰자는 키가 크고 힘이 좋다. 하파엘도 힘이 좋고,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충남아산은 이날 전반 14분 강민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잡은 뒤 외국인 선수들을 연달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반 31분 두아르테가 들어갔고, 후반전에는 아폰자, 하파엘이 데뷔전 기회를 얻었다. 


아폰자와 하파엘 모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아폰자는 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제공권으로 공격을 도왔다. 후반 5분 터진 충남아산의 추가골도 아폰자의 전방 압박이 컸다. 아폰자가 다가오자 당황한 안준수 골키퍼가 패스 실수를 했고, 김승호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이후 왼발과 헤딩으로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하파엘은 투입 후 1분 만에 추가골을 도왔다. 아폰자가 공을 지킨 뒤 두아르테에게 패스했고, 이후 이은범을 거쳐 하파엘이 측면에서 공을 잡았다. 하파엘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두아르테에게 다시 공을 내줬고, 두아르테가 왼발 슛을 꽂아넣으며 마무리했다. 외국인 선수 세 명이 동시에 관여한 골이었다. 하파엘은 후반40분 수비까지 깊숙히 가담해 공을 끊어내는 적극성도 보여줬다.


충남아산에 외국인 선수 3명이 뛰는 건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브루노, 무아키치, 필립이 한 시즌을 뛴 뒤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가 팀에 한 명도 없었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했던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이 올여름 수원삼성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걱정이 희망으로 바뀌었다. 


사진= 충남아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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