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팀 팬사인회 속옷 검사 논란…실제 확인 과정 어땠나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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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 팬사인회 주최사인 위버스샵이 팬 사인회 속옷 검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실제로 속옷 안을 확인했던 과정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진행된 앤팀 대면 팬사인회에 참석한 팬들은 '속옷 검사를 당했다', '여기저기 찌르고 만졌다', '전자기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면 옷을 올려 확인했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보안요원의 과잉 수색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꼈다는 후기를 전했고, 이는 곧 성추행 논란으로 번지며 파장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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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 팬사인회 주최사인 위버스샵이 팬 사인회 속옷 검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실제로 속옷 안을 확인했던 과정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앤팀의 팬사인회 관련 논란은 지난 8일 오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졌다.
지난 해 12월 정식 데뷔한 앤팀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소속으로, 8일 미니 2집 'First Howling : WE' 발매를 맞아 팬사인회를 열었다.
이날 진행된 앤팀 대면 팬사인회에 참석한 팬들은 '속옷 검사를 당했다', '여기저기 찌르고 만졌다', '전자기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면 옷을 올려 확인했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보안요원의 과잉 수색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꼈다는 후기를 전했고, 이는 곧 성추행 논란으로 번지며 파장이 확산됐다.
9일까지도 논란이 계속되자 하이브 측은 팬 플랫폼 위버스샵을 통해 "7월 8일 앤팀 대면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여성 보안요원에 의한 보안 보디체크와 관련해, 현장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이 담긴 사과를 전했다.
사과문에는 "팬사인회는 아티스트와 팬 간 1대1 대화의 자리로, 녹음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곤란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녹음과 촬영이 가능한 전자장비의 반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다. 그동안 많은 팬분들께서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다. 그러나 8일, 전자장비를 몸에 숨겨 반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이를 확인하는 보안 보디체크가 여성 보안요원에 의해 진행됐고,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하신 팬 여러분에게 불쾌감을 드리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보안 상의 이유라고 해도, 그것이 팬 분들을 불편하게 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보안 목적의 검색에 비접촉 방식을 도입하는 등 개선안을 준비하고,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아티스트와의 팬사인회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사과 이후에도 팬사인회 관련 후기와 함께 불법 몸 수색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지만, 실제 확인 과정에서는 실제 속옷 안을 확인하는 등의 과정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다수의 팬이 반입 금지된 전자기기를 신체에 숨겨오며 입장 절차에 차질이 생겼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현장 외주 운영사의 여성 보안요원이 현장에서 '잠시 터치하겠습니다'라는 안내 멘트를 한 후 손등으로 전자기기 의심 위치를 대략적으로 체크한 뒤 팬 스스로 기기를 제거하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하이브 레이블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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