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서 만졌다가 감염"…백신·치료제 없고 치명률 높은 SFTS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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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에서 길고양이를 만진 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10일 서귀포시는 지난 6일 관내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SFTS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들어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첫번째이자 도내 다섯번째 SFTS 환자다.
A씨는 최근 특별한 외부활동은 없었으나 SFTS 확진 나흘 전 길고양이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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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에서 길고양이를 만진 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10일 서귀포시는 지난 6일 관내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SFTS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들어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첫번째이자 도내 다섯번째 SFTS 환자다. A씨는 최근 특별한 외부활동은 없었으나 SFTS 확진 나흘 전 길고양이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보건소는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4~11월에 발생한다. 감염 시 고열과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 통계를 보면 SFTS 환자가 608명 발생했는데, 이 중 103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9%에 달한다.
시는 야외활동 때 긴 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진드기 기피제 활용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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