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아랍문화 왜곡 논란에…"특정 국가 묘사 아냐"

박현주 2023. 7. 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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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킹더랜드'가 아랍 왕자로 설정한 인물을 등장시켰다가 시청자들로부터 아랍 문화를 왜곡한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8~9일 방송된 '킹더랜드' 7~8회에 등장한 아랍 왕자 사미르에 대한 묘사 때문이다.

비판이 거세지자 JTBC 측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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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왕자에 대한 부정적 묘사 지적

JTBC 드라마 '킹더랜드'가 아랍 왕자로 설정한 인물을 등장시켰다가 시청자들로부터 아랍 문화를 왜곡한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10일 미국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에는 '킹더랜드'에 대한 최하점의 평점 후기가 연달아 올라왔다.

지난 8~9일 방송된 '킹더랜드' 7~8회에 등장한 아랍 왕자 사미르에 대한 묘사 때문이다.

JTBC 드라마 '킹더랜드' 7회 방송분. [이미지출처='킹더랜드' 공식홈페이지]

극 중에서 사미르는 호텔에 하루만 묵어도 한 달 매출이 나올 정도의 세계적인 부호로 그려지는데, 당초 다른 호텔에 투숙하려 했던 사미르는 안면이 있는 주인공 구원(이준호 분)의 전화를 받고 마음을 바꿔 킹호텔에 묵기로 한다.

사미르는 호화로운 술집에서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모습으로 등장하고,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진다.

해외 시청자들은 사미르가 바람둥이로 묘사된 점, 아랍 왕자인 사미르를 인도 국적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연기한 점 등을 문제 삼았다.

비판이 거세지자 JTBC 측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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