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초기 가입자수 긍정적이지만 트위터 이기려면 이 것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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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대항마'로 나온 메타의 스레드가 출시 3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스레드가 트위터와의 대결에서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해 해야 하는 방법들이 제시됐다.
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스레드가 타 트위터 경쟁사와 같이 그저 그런 대안이 아닌 진정한 트위터 대안이 되려면 사용자의 참여를 유지하고, 사용자의 불만과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앱의 미래 파워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올바른 종류의 도구를 개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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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트위터 대항마’로 나온 메타의 스레드가 출시 3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스레드가 트위터와의 대결에서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해 해야 하는 방법들이 제시됐다.
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스레드가 타 트위터 경쟁사와 같이 그저 그런 대안이 아닌 진정한 트위터 대안이 되려면 사용자의 참여를 유지하고, 사용자의 불만과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앱의 미래 파워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올바른 종류의 도구를 개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레드는 출시 하루 만에 가입자 7천만 명을 기록했으나 엄청난 초기 가입자 수가 스레드가 트위터 킬러가 될 것이라고 보장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스레드의 수천만 명의 사용자는 인스타그램과의 연결에 크게 기인하기 때문이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의 연결을 통해 매우 쉽게 가입하고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로 피드를 쉽게 채울 수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 앤디 우는 “트위터를 오래 지속되게 만드는 것은 사실 트위터를 매우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매우 독특하다는 것”이라며 “학자, 정치인, 벤처 캐피털리스트, 인공 지능 전문가, 그리고 가장 저명한 언론인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영향력 있는 사용자들을 끌어들여야 스레드가 트위터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이다. 우는 “트위터가 결코 훌륭한 앱이 아니지만 이것이 사람들이 이야기하게 만들고 사용자가 더 많은 것을 위해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레드가 이에 맞서 경쟁하기를 원한다면 전체 네트워크를 스레드로 전환하는 데 드는 막대한 전환 비용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자를 매우 빠르게 축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레드에 올바른 데스크톱 응용 프로그램 도구가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는데, 스레드가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트위터를 외곽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시카고 부스 경영대학원 교수인 프라딥 친타군타는 “나는 앞으로 몇 주와 몇 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스레드가 얼마나 빨리 피드백을 받았는지, 실제로 이를 잘 내재화하고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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