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 유산 남긴 유명 여가수, 불륜 남편에게는 '0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홍콩 출신 중화권 유명 가수 코코 리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16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남긴 코코 리는 남편에게는 유산 중 단 한 푼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코코 리가 숨지기 전 작성한 유언장에서 모든 재산을 86세 모친에게 넘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편 불륜으로 우울증·이혼 절차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홍콩 출신 중화권 유명 가수 코코 리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16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남긴 코코 리는 남편에게는 유산 중 단 한 푼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코코 리가 숨지기 전 작성한 유언장에서 모든 재산을 86세 모친에게 넘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코코 리의 재산은 10억 홍콩달러(약 1665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코코 리의 남편은 캐나다 출신 억만장자인 브루스 로코위츠로, 그는 코코 리보다 17살 연상이다. 8년 동안의 열애 후 2011년 10월 결혼한 이들 사이에 자녀는 없으며, 이들은 로코위츠의 첫 결혼에서 얻은 딸 2명과 함께 살았다.
그러나 코코 리는 2년 전부터 로코위츠와 별거하며 이혼 절차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는 로코위츠의 불륜이었다. 이들의 이혼은 이달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이러한 가정사 때문에 수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코코 리는 지난 2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며칠간 의식 불명 상태에 있다가 지난 5일 결국 사망했다.
로코위츠는 "코코 리는 사랑하는 아내이자 사랑하는 친구였으며 소중한 가족 구성원이었다"며 "그는 열정과 헌신, 성실한 성격으로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빛을 비췄다"고 애도했다.
1975년 홍콩에서 태어난 코코 리는 어릴 적 미국으로 이민 가 그곳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쳤다. 그는 1994년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에 재학 중 홍콩에서 열린 가요대회에서 입상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홍콩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끈 코코 리는 1999년 마이클 잭슨 내한 공연 무대에도 올랐다. 또 2000년에는 영화 '와호장룡'의 주제가를 불러 크게 히트했으며, 200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후보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