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오염수 대응 촉구 시의원 쫓아낸 경산시의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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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던 경북 경산시의회 시의원이 강제로 끌려 내려온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경산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당 경북도당 각 지역위원장과 상설위원장을 비롯해 27명의 경북지역 시도의원들은 10일 경산시의회 앞에 천막을 치고 박순득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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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 지난달 29일 열린 경북 경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책을 촉구하던 시의원이 강제로 끌려나온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10일부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
ⓒ 민주당 경북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던 경북 경산시의회 시의원이 강제로 끌려 내려온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경산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관련기사 : 일본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문 읽다가... 강제 퇴장당한 시의원)
민주당 경북도당 각 지역위원장과 상설위원장을 비롯해 27명의 경북지역 시도의원들은 10일 경산시의회 앞에 천막을 치고 박순득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경원 경산시의회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경산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021년 경산시의회에서 결의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서'를 읽다가 박순득 의장의 지시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왔다.
당시 박순득 의장은 "8대 때 의회 결의문을 왜 지금 언급하느냐", "마이크를 꺼라"며 사무처 직원들에게 이 의원을 강제로 퇴장시킬 것을 지시했다.
경북도당은 이날 천막농성에 들어가며 "경산시의회는 28만 시민들을 위한 논의의 장인 의회에서 있을 수 없는 치욕적인 의회민주주의 파괴행위가 벌어졌다"며 박순득 의장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을 비판했다.
이들은 '박순득 의장은 의원 모두가 보장받아야 할 5분 자유발언을 막고 강제 퇴장조치까지 해야 했는지 분명한 해명을 해야 한다"며 "경산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들께 정중히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양재영 경산지역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다수당의 횡포이자 반민주적 의회운영으로 비롯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 의장의 사퇴와 재발방지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천막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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