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추는 기술특례상장…거래소 기술특례상장 로드쇼 '대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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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반도체와 2차전지 등 핵심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특례상장 요건을 완하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기업들의 기술특례상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6일 강남 디캠프에 개최된 설명회에서 거래소는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세부 트랙과 업종 특성을 감안한 중점 심사사항, 기술특례 상장 성공사례 및 표준기술펴악모델의 주요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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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참가인원 1000명 돌파
[한국경제TV 조연 기자]
금융당국이 반도체와 2차전지 등 핵심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특례상장 요건을 완하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기업들의 기술특례상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로드쇼'는 1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열렸고, 누적 참가인원은 1000명을 돌파했다.
지난 6일 강남 디캠프에 개최된 설명회에서 거래소는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세부 트랙과 업종 특성을 감안한 중점 심사사항, 기술특례 상장 성공사례 및 표준기술펴악모델의 주요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거래소 외에도 NH투자증권과 한국평가데이터 등 IB와 기술평가전문기관의 현직 전문가들이 참여해 상장 준비사항과 기술평가전략 등에 대해 안내했다.
같은날 벤처기업협회 포럼에서도 벤처기업 CEO 10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특례상장 제도 설명회가 열렸는데, 이는 기업과 협회의 요청에 따라 추가 개최되었다는 설명이다.
10일에는 판교에서 로드쇼가 열렸으며, AI와 빅데이터 등 ICT 산업 특성을 고려한 중점심사항과 상장사례 등이 소개됐다.
특히 AI·빅데이터 기업의 핵심기술 구현 정도와 기술차별성 확보 수준, 환경과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고 거래소는 강조했다.
재무실적이 미흡해도 해외에서 인정받을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량 매출처 확보에 성공한 기업,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적자가 지속됐지만 AI기술 토대로 의료산업에 진출한 기업 등 상장 성공사례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남은 기술특례상장 로드쇼는 오는 12일 경북 구미에서 로봇·미래 모빌리티 기업 대상으로, 또 20일에는 전북 익산에서 스마트팜과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민홍기 코스닥시장위원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면서 개선안을 마련해 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거래소와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이달까지 기술특례상장 제도와 운영상의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보완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특례상장을 위해 복수 기술평가를 받는데 비용적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왔고, 이를 1개로 줄이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상장 요건을 완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자자 보호 장치도 검토해 함께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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